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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산호는 나무나 꽃처럼 보이지만 동물입니다. 그리고 많은 산호의 몸속에는 눈으로 보기 어려운 미세조류가 함께 살아갑니다.

산호가 하얗게 변할 때 이 작은 동거인과의 관계에는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요? 최근 소개된 회복 연구를 통해, 생물을 혼자만의 모습으로 볼 때 놓치기 쉬운 관계를 살펴봅니다.

오늘의 한 줄

산호의 색을 이해하려면, 그 몸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작은 생물도 만나야 합니다.

오늘의 뉴스

스탠퍼드대학교는 10월 14일, 백화된 산호가 건강한 산호와 접촉한 뒤 회복한 실험을 소개했습니다. 연구의 계기는 2025년 수조 관찰이며, 대학은 논문이 2026년 10월 14일 Science Advances에 발표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학이 설명한 대표 비교에서는 같은 산호에서 얻은 건강한 조각과 백화 조각 10쌍을 준비했습니다. 5쌍은 서로 닿게 하고 나머지는 수 밀리미터 간격을 뒀습니다. 접촉한 백화 조각은 7주 이내 회복했고, 연구진은 현미경으로 접촉 후 3일 이내 공생 미세조류의 이동을 관찰했습니다. 이동이 시작된 때와 회복을 확인한 때는 다릅니다.

산호는 왜 하얗게 보일까요?

산호와 공생하는 미세조류는 광합성으로 만든 영양분을 산호에 제공합니다. 산호는 미세조류가 살아갈 보호된 공간과 광합성에 쓰이는 이산화탄소·물 등을 제공합니다. 서로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이 관계는 산호의 색과도 연결됩니다. 수온 변화 같은 스트레스로 미세조류를 잃으면 산호가 희게 보이는 백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얗게 보인다고 이미 죽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회복할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와 미세조류 손실이 이어지면 생존이 어려워집니다. 이번 연구는 그 회복 과정을 도울 단서를 실험실에서 살펴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