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YG엔터테인먼트가 2년 만에 대규모 글로벌 오디션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일정은 일본을 거쳐 미국·대만·홍콩·태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까지 이어집니다. 성별과 국적에 관계없이 2008년부터 2015년 사이 출생자가 지원할 수 있고, 노래·랩·댄스·비주얼뿐 아니라 연기와 특기까지 지원 분야가 넓어졌습니다.
비슷한 움직임은 다른 회사에서도 보입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약 20년간 이어온 정기 공채를 2026년 20기로 마무리한 뒤 세계 8개 도시에서 보이그룹 후보를 찾았습니다. 어도어는 11개 도시를 돌며 노래와 춤뿐 아니라 작사·작곡, 브이로그, 사진 등 다양한 자기표현을 지원 분야로 열었습니다.
TODAY'S QUESTION공채는 끝나고 글로벌 오디션은 확대됩니다.
K-POP은 지금 새로운 아이돌을 어디에서, 어떻게 찾고 있을까요?
정기 공채가 끝났다는 것은
신인 발굴도 끝났다는 뜻일까?
아닙니다. 정확하게는 JYP가 오랫동안 운영해온 하나의 정기 공채 방식이 종료된 것입니다. JYP는 공채 종료 발표 당시에도 글로벌 오디션 등 다양한 형태의 인재 선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실제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자료만으로는 이렇게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한 회사의 정기 공채가 종료됐지만, 공개·상시·온라인·글로벌 오디션은 여러 회사에서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 개의 문이 닫힌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세계로
지원자가 서울로 찾아오는 방식에 더해, 회사가 여러 나라와 도시로 직접 이동해 후보자를 만납니다.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대면 오디션과 함께 1분 영상, 상시 온라인 지원, SNS 콘텐츠가 첫 탐색 자료로 사용됩니다.
실기에서 자기표현으로
노래·춤·랩뿐 아니라 연기, 작사·작곡, 사진, 브이로그처럼 자신을 보여주는 방식이 확장된 사례가 나타납니다.
그렇다고 길거리 캐스팅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공개 오디션, 글로벌 현장 오디션, 온라인 지원, SNS·DM 캐스팅과 거리 캐스팅이 서로를 대체하기보다 함께 작동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제작의 첫 단계,
‘사람을 발견하는 일’
회사의 조직명은 신인개발팀·캐스팅팀·오디션팀 등으로 다를 수 있습니다.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보면 이들은 후보자의 범위를 정하고, 오디션을 기획·운영하며, 지원 영상과 자료를 검토하고, 현장이나 SNS에서 발견한 후보를 추가 평가로 연결합니다.
지원자가 회사를 찾습니다.
공채·상시·글로벌·온라인 오디션처럼 정해진 방식으로 자신의 강점을 보여줍니다.
회사가 후보를 찾습니다.
거리·학교·행사·SNS 등에서 후보를 발견해 공식 오디션 참여를 제안합니다.
캐스팅 연락은 데뷔 제안이 아닙니다
캐스팅은 “더 알아보고 싶은 가능성이 있다”는 첫 접촉에 가깝습니다. 이후 본인 확인과 보호자 연락, 대면 또는 비대면 오디션, 여러 차례의 추가 평가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디션 참가 ≠ 1차 합격 ≠ 연습생 계약 ≠ 데뷔조 ≠ 데뷔
사실과 해석,
아직 모르는 것을 구분하면
여러 기획사가 세계 여러 도시에서 오디션을 열고 있으며, 영상과 SNS도 후보를 만나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신인 발굴은 하나의 오디션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접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다중 탐색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회사별 심사표, 외모·실력·개성·성장 가능성의 정확한 비중, 캐스팅 후보가 실제 연습생이나 데뷔 멤버가 되는 비율은 공개 자료만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직업,
신인개발·캐스팅 담당자
이 직업은 단순히 눈에 띄는 사람에게 명함을 주는 일이 아닙니다. 새로운 후보를 탐색하고, 공식적인 첫 평가 과정으로 연결하며, 수많은 지원 정보와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이런 아이가 관심을 보일 수 있어요
- 사람마다 가진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친구가 어떤 부분에서 성장했는지 잘 알아봅니다.
- 음악·춤·패션·SNS의 변화를 자주 관찰합니다.
- 사람을 잘한다·못한다로만 나누지 않고 특징을 설명합니다.
SNS 캐스팅 연락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확인할 것
- 공식 채널 확인
회사 홈페이지와 공식 오디션 계정에 같은 내용이 있는지, 이메일 주소가 공식 도메인인지 확인합니다.
- 보호자와 처음부터 공유
미성년자는 DM·이메일·미팅 일정을 혼자 판단하지 않고 보호자와 함께 확인합니다.
- 오디션과 유료상품 구분
비용을 내면 합격이나 데뷔를 보장한다는 말은 신뢰하지 말고, 모든 조건을 문서로 확인합니다.
- 개인정보는 공식 확인 뒤에
신분증 전체 이미지, 주소, 학교의 구체적인 정보와 민감한 사진을 먼저 보내지 않습니다.
오늘 해볼 작은 경험,
나를 보여주는 60초
실제 오디션을 준비하는 활동이 아닙니다.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강점을 선택하고 표현해보며, 한 사람을 짧은 영상만으로 판단하는 일의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생각해봅니다.
휴대전화, 종이와 펜, 타이머
좋아하거나 잘하는 것 세 가지를 적고, 하나를 골라 편집 없이 60초 영상으로 표현합니다. 한 번만 수정해 다시 촬영한 뒤 두 영상을 비교합니다.
가장 잘하는 것과 가장 너다운 것은 같을까? 60초로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가 무엇을 선택하는지, 피드백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결과보다 어느 과정에 오래 집중하는지 관찰합니다.
한 번의 합격도, 한 번의 탈락도
아이의 가능성 전체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디션은 특정 시점에 특정 회사와 프로젝트가 찾는 방향에 따른 선택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꿈을 현실적으로 돕는다는 것은 무조건 밀어주거나 막는 일이 아닙니다. 아이의 마음을 듣고,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한 조건 안에서 경험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아이돌의 시작은 누군가에게 발견되는 순간이 아니라,
발견된 가능성을 여러 단계에서 확인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입니다.
